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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오위안공항 도착!

 

타오위안 공항에서 할 일은, 입국심사하기 → 수하물찾기다.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사람들을 따라가면 입국심사하는 곳이 나온다.

처음엔 사람들이 엄~청 길게 서있어서 당황+조급해버려서,,, 아무 생각 없이 긴 줄 사이에 섰다.

근데, 자동출입국심사를 나는 한국에서 미리 했는데 이렇게 긴 줄을 서 있는 게 내 스스로 이해가 안 돼서 그때서야 주위를 둘러보니,,, 자동출입국심사게이트(e-gate)가 따로 있었다.

 

대만 자동출입국심사게이트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자동출입국 등록을 해야 되는데,

따로 입간판이 있으니 거기서 자동출입국 등록을 하면 된다. 이 줄에는 한국인들이 서있는데 다들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서로 여기서 자동출입국 등록하는 게 맞냐고 물어보고 불안에 떨면서 기다린 기억이 있다. (새록새록)

 

간단한 등록절차라 금방 내 순서가 됐고, 바로 여권 주면 대만 직원이 서툰 한국말로 "오른손, 왼손~"이라고 말하면서

손가락 지문을 찍을 때 말해준다. 처음엔 한국어로 말하는 줄 모르고 내 중국어 실력이 트여서 잘 알아듣나 의심했..ㅎㅎ

그러고 나서 안면인식 사진 찍으면 자동출입국 등록은 끝!

아까 잘못 선 출입국 라인이 아닌 거기보다 바로 왼쪽에 보면 자동출입국심사게이트(e-gate)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는 쪽으로 가면 아주 쉽고 빠르게 심사가 끝난다.

 

이제 수하물을 찾고 내가 예약한 리체인호텔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메인역으로 GO!

MRT 타고 갈 계획이라, MRT 표기만 따라가면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이지카드를 받을 수 있는 ezfly가 보인다.

가는 길에 이지카드도 찾고 MRT도 탈 수 있으니 아주 좋다.ㅎㅎ

 

 

이지카드 교환할 때, 여권만 줘도 알아서 척척! 내가 예약구매한 이지카드로 교환해준다.

귀여운 키티모양으로 받으니 마음이 ~두근 두근~

 

# MRT 타고 타이베이메인역으로~

타이베이메인역 가려면 MRT 보라색 라인만 타면 된다. 2月台(2번플랫폼)라고 쓰인게 타이베이가 종점인 곳이다.

생각보다 타이베이메인역에 금방 도착했고, 출구로 나와서 바로 구글맵을 켰다.

한국에서는 카카오맵만 썼는데,,, 대만에서 진짜 구글맵을 매우매우매우X1000 잘 썼다.

숙소 검색하니깐 금방 나오고 찾기도 쉬웠다!

 

2月台 종점 = 타이베이메인역

# 타이베이메인역 우체국에서 환전

오후 1시쯤 도착해서 숙소에 짐만 맡겨놓고 바로 타이베이메인역 우체국으로 환전 하러 갔다.

사실 우체국을 숙소 가기 전에 MRT 내려서 남문(南門) 우체국으로 바로 갔으면 됐는데,, 길치인 나는,,,🙈,,,

우체국을 베이먼역(北門) 으로 갔고,,, 공사중이라서 다시 남문(南門) 우체국으로 갔다.

 

아무튼! 남문(南門) 우체국으로 가서 3박4일 경비로 1200위안화 + 100달러로 환전했다.

사실... 혼자서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서 무섭단 생각 때문에 경비를 넉넉히 잡았다.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바보 같이 서성거리다가 사람들 하는거 보고 번호표를 따라서 뽑았다.

(주말에 우체국은 쉬는 날이니까 참고하세요~)

 

우체국 번호표

# 중정기념당

이제, 환전도 했겠다. 첫 관광지로 중정기념당 결정!

우선 방금 그 우체국에서 바로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철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나는 한국 지하철처럼 미리 내 목적지에 맞는 방향으로 찍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만은 아닌가보다. 우선 찍고 내려가면 라인 2개가 있어서 내 목적지에 맞는 쪽으로 타면 된다.

 

중정기념당을 보고 든 생각은 무~지 큰 광장이다. 솔직히 별로였다.

혼자라서 재미없어서 그랬나..? 그래도 큰 광장 보고,,, 유명한 중정기념당 왔다는 거에 의의를 둔다.

정시마다 교대식?을 하는데 마침 오후 3시가 됐길래 나도 구경을 했다.

 

중정기념당

# 타이베이메인역에서 만난 타이거슈가

교대식을 보고나니, 체크인 시간이 훌쩍 넘었길래 숙소가서 짐 풀고 잠시 쉬기 위해 다시 타이베이메인역으로 고고!

 

지하철 타고 M6 출구로 나오면 금방 숙소 도착인데,,, 길치인 나는 구글맵을 두고도 삥삥 돌았다.

그래도 길을 헤맨 덕에(?) 타이거슈가 매장을 우연히 발견했다.

실은 타피오카펄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중국 교환학생일때만 1~2번 먹어본게 전부고 한국에서는 먹어볼 생각도 안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들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바로 사먹었다.

직원한테 제일 인기 있는 걸로 달라고 하니까 오리지널 추천 해줘서 그걸로 주문했다. 펄은 큰거랑 작은거 섞어서!

달달+고소하니 맛있다~😊

 

타이거슈가 오리지널

# 리체인지호텔 체크인

숙소에 도착해서 바로 짐보관증(?)을 주니 내 캐리어를 찾아주고 방 번호를 알려준다.

방은,,, 일부러 돈 더 주고 창문 있는 방으로 예약했는데 딱히 의미는 없다.

열 수 없는 창문이니까...또륵,,,,, 거기다가 너무 사람들이 잘 보여서 그냥 블라인드 쳐놓고 지냈다.

(넘나 피곤+귀찮아서 호텔 사진 SKIP... 바로 짐 풀어헤치느라 사진 찍기 포기)

 

짐 정리하고 피곤해서 잠깐 잠들었는데 오후 6시 15분에 깼다.

원래 여행하면 뽕 빼려고 하는 스타일인데 스스로 자책하면서 부랴부랴 옷 갈아입고 나갔다.

 

# 샹샨에서 야경보기

야경이나 봐야겠다 싶어서 샹산으로 갔다.

솔직히 처음엔 여자 혼자서 산을 올라간다는게 좀 무서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야경으로 유명한데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무작정 갔다. 샹샨역에서 한 10~15분? 걸어가면 샹샨 올라가는 초입이 보인다.

이때 진짜,,, 어둡고 마침 입구 도착 당시 아무도 없어서 너무 무서웠다. 이때 고민 100번은 했다.

용기내서 올라가니 그래도 내려오는 사람도 슬슬 보이고 올라가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 (휴~~)

헉헉대며 계단만 보면서 올라가니 드디어 야경이,,!!!

 

혼자서 야경만 찍다가 내 사진도 찍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에 나처럼 혼자 온 한국인 여자애가 있어서

서로 계속 사진 찍어주면서 인생샷도 건지고~~ 얘기하다가 친해져서 저녁도 먹었다. ㅎㅎ

(샹산에서 왕바퀴벌레 본 건,, 안 비밀,,,)

 

샹산에서 본 타이베이101

# 우육면

밤 9시가 되니 배고파서 그 친구랑 같이 타이베이메인역에 있는 우육면 집으로 갔다.

우육면 집들만 모여 있는 골목이었는데, 현지인들 위주로 있고 택시기사들이 많았다.

 

가게로 들어가서 우육면 小, 大 사이즈 중에 나는 90대만달러인 小자를 주문했다. (양은 일반사이즈와 같았다!)

옆에 현지인들이 먹는걸 보니, 각종 소스를 넣고 아예 새로운 음식으로 제조해서 먹는거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다들 생마늘을 손에 쥐고 먹는다.

우육면(小)

가게 직원인 아주머니가 매운거 좋아하냐면서 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줬지만,,

우육면이 너무 맛있어서 그냥 원래대로 먹었다. 중국음식을 진짜 안좋아해서 이번 여행에 음식은 기대 1도 안했는데 정말 잘먹었다. ㅎㅎ 옆에 앉은 택시기사도 우리가 냅킨 찾느라 두리번 거리니까 먼저 알려줬다. 쏘 스윗~😊

 

저녁 먹고나서 각자 숙소로 돌아가서 시간을 보니 밤 11시 30분이 훌쩍 넘었다.

중요한건 이 시간까지 혼자서 숙소로 돌아갔는데 번화가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매장 불들이 켜져 있어서 무섭지 않았다. 아무튼! 오늘 하루종일 혼자서 외롭게 보내다가 끝날 줄 알았는데 좋은 친구도 만나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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